Roland Garros, 6-7일차

2009년 5월 29-30일 요약

4연속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이 전 세계 1위 레이튼 휴잇(Lleyton Hewitt, 호주)을 3-0으로 일축하고 4회전(16강)에 올랐습니다. 대회 1회전에서 다소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이 대회를 출발했던 나달은 이 날 경기의 확실한 승리로 그의 모든 라이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나달은 이날 승리로 Roland Garros 31연승과 함께 이 대회 32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함으로써 이 부문에서 Bjorn Borg의 41세트 연승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네요.나달은 16강전에서 세계 23위의 소덜링(Robin Soderling, 스웨덴)과 맞서게 됩니다.

세계 3위인 앤디 머리(Andy Murray, 영국)은 이 날 7-6(3), 6-3으로 이기던 상태에서 상대였던 Janco Tipsarevic가 엉덩이 부상으로 기권함으로써 대회 처음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머리는 2008년 윔블던에서 그랜드 슬램 대회 처음으로 8강(나달에 패배)에 오른 이후, US 오픈에서 준우승(페더러에 패배)을 하는 등 최근 부쩍 향상된 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16강에서 세계 13위 마린 칠리치(Marin Cilic, 크로아티아)를 만나게 되네요.

한편 전날 연기된 경기를 속개한 세계 4위 죠코비치는 남은 한 세트도 이겨 세트 3-0으로 3회전에 올랐습니다. 죠코비치는 작년과 재작년 각각 준결승에 올라 나달에 패한 바 있습니다. 8번 시드인 베르다스꼬(Fernando Verdasco, 스페인)는 같은 나라의 알마그로(Nicolas Almagro)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이지만 2,3세트를 각각 타이브레이크 끝에 이기는 다소 힘겨운 경기를 했습니다. 베르다스꼬는 2007, 2008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4회전에 올랐는데요, 올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그가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 줄 지 기대됩니다. 베르다스꼬는 16강에서 세계 10위 다비덴코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다비덴코에게는 상대 전적 1-4로 지고 있네요. 하지만 올 시즌 베르다스꼬는 상승세, 다비덴코는 다소간의 하향세에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듯합니다.


이어 30일 벌어진 대회 7일차에서는 대회 최대 이변이라 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바로 전날까지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3-0으로 깨끗하게 이기고 온 세계 4위 죠코비치(Novak Djokovic, 세르비아)가 탈락한 사건입니다. 게다가 3-0으로, 세계 29위인 독일의 콜슈라이버(Phillip Kohlschreiber)에게 졌네요. 올 해 나달에 이어 다승 2위이며 최근 클레이코트 경기에서 부쩍 향상된 기량을 보여준 그라 이번 패배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세계 2위인 로져 페더러와 6위 앤디 라딕은 무난히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각각 4회전(16강)에 올랐네요. 페더러는 16강에서 대회 최고 연장자인 독일의 토미 하스(Tommy Haas, 31세)를, 라딕은 세계 11위이며 작년 대회 준결승 진출자인 프랑스의 몽피스(Gael Monfils)를 상대하게 됩니다. 세계 5위인 아르헨띠나의 델 뽀뜨로(Juan Martin del Potro)와 세계 9위인 쏭가(Jo-Wolfried Tsonga, 프랑스)도 각각 경기를 3-0의 승리로 이끌고 16강에서 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by biSh | 2009/05/31 22:51 | Grand Slam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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