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and Garros, 3-4일차

2009년 5월 26-27일 요약
26일에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들이 열렸습니다. 세계 랭킹 4위인 죠코비치(Novak Djokovic, 세르비아)는 에쿠아도르의 나뻰띠(Nicolas Lapentti)를 맞아 1세트 6-3, 2세트 3-1로 앞선 가운데 라뻰띠 선수가 발목 부승으로 인해 기권하는 바람에 큰 힘 들이지 않고 2라운드에 올랐습니다. 지난 22일에 22살이 된 죠코비치는 4년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죠코비치는 2006년에는 8강에서, 2007년과 2008년에는 준결승에서 각각 라파엘 나달을 만나 패배한 바 있습니다. 올 해에는 나달과는 반대편에 편성되어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는 서로 만날 수가 없네요. 대신 준결승에서 로져 페더러를 만날 수 있는 대진입니다. 이날 승리로 죠코비치는 시즌 38승째(11패)를 기록하게 됐네요.

또한 같은 날 역시 1라운드 경기를 가진 세계 5위 델 뽀뜨로(Juan Martin del Potro, 아르헨띠나)도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안착했습니다. 델 뽀뜨로는 지난 한 해 가장 크게 성장 한 선수 중 하나로 들 수 있는데요, 작년 이 대회에 참가시 겨우 68위였던 그는 일년간 무려 63 계단이나 상승하여 세계 5위의 자리로 당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이 밖에 프랑스의 Gael Monfils, Jo-Wilfried Tsonga도 각각 이겨 2회전에 올랐습니다.


이어 27일에는 남녀 각각 2라운드가 시작되었는데요, 세계 3위인 앤디 머리(Andy Murray, 영국)는 경기 중반의 위기를 이겨 내고 3회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머리는 이날 이딸리아의 뽀띠또 스따라체(Potito Starace)를 맞아 세트 1-1 상황에서 3세트 1-5까지 끌려다니다가 극적으로 회생하여 기적처럼 6게임을 내리 따 내며 이어진 4세트 마저도 가져갔습니다.

<자신의 승리를 자축하는 앤디 머리>
앤디 머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33승째(5패)를 기록하게 됐는데요, 올 시즌 그의 상승세가 매우 가파릅니다. 지난 5월 11일부로 죠코비치의 세계 랭킹 3위 자리를 양도받은 머리는 이번 프랑스 오픈 결과에 따라 로져 페더러가 차지하고 있는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3번 시드로 임하고 있는 머리는 그랜드 슬램이 오픈으로 치루어진 이후 영국 선수로서는 1973년 윔블던에서의 Roger Taylor와 나란히 가장 높은 시드로 참가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영국이 테니스의 종주국이라고는 하지만 참 좋은 성적을 거두긴 계속 히들었던 모양입니다.

같은 날 늦게 벌어진 경기에서 세계 1위이며 디펜딩 챔피언인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스페인)은 남녀 통산 Roland Garros 대회 사상 최다 연승인 30연승을 달성하며 대회 3회전에 올랐습니다.

<Pretty in Pink! 라파엘 나달의 경기 모습>
나달은 30연승에 그치지 않고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사상 최초로 이 대회 5연패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1978-81년 우승을 차지한 스웨덴의 Bjorn Borg와 더불어 4연패를 기록한 단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한 편 이날 대회를 치른 세계 7위 쥘 씨몽, 8위 베르다스꼬, 17번 시드 바브링카, 14번 시드 다비드 페레르, 12번 시드 곤쌀레쓰 등도 각각 이겨 대회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by biSh | 2009/05/28 20:2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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